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전날보다 375포인트 오른 4만1981.97을 터치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장중 전장보다 0.98% 상승해 5689.75까지 치솟았다.
다만 결국 다우는 전날보다 103.08포인트 내린 4만1503.10, S&P500은 0.29% 내린 5618.2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역시 0.31% 내린 1만7573.30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만 주요 평균 지수는 빅컷(0.5%p 인하)으로 인한 경제 악영향 우려가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5.00%로 낮췄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금리 인하 조처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정책 완화 결정이 "인플레이션 진전과 위험 균형에 비춰 내려졌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더 갖게 됐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한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 증가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상당히 견실해 보이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고 강조했다.
2028년 이후의 장기 금리 전망은 6월의 2.8%에서 2.9%로 0.1% 포인트 상향했다. 연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0%로 예상하며 지난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
아울러 연말 실업률은 4.4%로 예상해 6월 예측치(4.0%)보다 0.4% 포인트 높였고,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6월의 2.6%에서 2.3%로, 연말 '근원 PCE 물가 상승률'(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6월의 2.8%에서 2.6%로 각각 하향했다.
연준은 팬데믹 부양책과 공급망 교란 등 충격 여파로 물가가 치솟자 이에 대응하기 작년 7월까지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높인 뒤 8회 연속 동결하며 이를 유지해왔다.
한편 상승세를 보이던 종목들도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했다. 엔비디아(-1.92%), 테슬라(-0.29%)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애플(1.8%)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세 마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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