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포어스, 주가 급등…中 CATL "이춘 광산 중단" 리튬株 훈풍

김준형 기자

2024-09-12 09:20:41

리튬포어스, 주가 급등…中 CATL "이춘 광산 중단" 리튬株 훈풍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리튬포어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리튬포어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87% 오른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리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는 전일 톈치리예(天齊鋰業), 간펑리예(贛鋒鋰業), 웨이링구펀(威領股份), 융산리예(永杉鋰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이 장시(江西)성 이춘(宜春) 리튬 광산을 잠정 가동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튬업체들의 주가가 대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CATL이 가동을 중단하면 현재 리튬 공급 과잉 현상이 개선될 수 있다. 이 소식으로 인해 중국 내 탄산리튬 가격도 이날 7% 상승했다.

한편 리튬플러스와 하이드로리튬은 지난 7월 리튬이차전지 소재 제조사(이하 A사)로부터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공급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무수 수산화리튬은 내부 수분 함량이 ‘0’에 가까운 수산화리튬을 말한다.
무수 수산화리튬의 특징은 리튬 이차전지 소재 원료로 사용되는 수산화리튬 일수화물(LiOH∙H2O)보다 부피가 작고 리튬 투입량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리튬 전고체 전지용 전해질·리튬 이온 전지용 양극재 제조 생산성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튬플러스와 하이드로리튬은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A사에 공급하기 위해 약 1년 동안 여러 차례 다양한 품질 평가를 받아 왔다.

이같은 우수한 품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6월 수산화리튬 1차 현장 적용 테스트를 통과했고, 곧 2차 현장 대량 적용 테스트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관계자는 “2차 현장 적용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4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공급 건이 3분기에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 사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리튬이차전지 소재사들과 지속적 협력하여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의 대량 판매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플러스는 최근 리튬포어스 경영권 분쟁에서 발생한 전웅 대표이사에 대한 고발도 취하했다고도 부연했다.

이 소식에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포어스 주가가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플러스, 리튬인사이트 등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전웅 박사가 충남 금산에 리튬 공장을 처음 설립하고 리튬 축출 기술을 선보인 회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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