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에스이엔엠 주가는 종가보다 5.94% 내린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에스이엔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5589주이다.
이는 엔에스이엔엠이 전환사채 발행 일정을 정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엔에스이엔엠은 전환사채의 납입일이 기존 9월 13일에서 10원 28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6월 엔에스이엔엠은 신규사업 추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 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원래 자금을 납입하기로 한 디엠파트너스 대부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져있는 등 정체성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게다가 디엠파트너스는 숱하게 이름을 바꿔오며 과거 여러 코스닥 상장사에서 머니게임을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이 업체는 디엠파트너스 대부라는 이름을 쓰기 전 와이에이치대부컴퍼니, 바르트대부, 바르트, 케이린파트너스, 올바른대부, 라온홀딩스컴퍼니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과거 케이린파트너스 시절에는 코스닥 상장사 에스디시스템에 등장했다. 에스디스시템은 지난 2019년 5월 각각 100억원 규모의 1~3회차 CB 발행을 예고했다.
납입은 수차례 지연됐고 결국 발행은 취소됐다. 당시 에스디시스템은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과 함께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하며 주가가 요동쳤지만 이듬해 거래 정지에 이르렀고 지난해 10월에서야 거래가 재개됐다.
디엠파트너스는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퀀타피아(옛 코드네이처, 현재 상장폐지 심사 중)에서 단기간 대규모 차익을 실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6월 라온홀딩스컴퍼니라는 이름으로 퀀타피아 주식 300만주 가량(43억원 규모)을 사들였고, 이후 일부 매도에 나서 단기간에 적잖은 차익을 실현했다.
이외에도 디엠파트너스는 세토피아, 멜파스 등 코스닥 한계기업들과 연관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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