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주가 급등…인슐린 美 특허 등록에 '비만약' 확장 가능성↑

김준형 기자

2024-09-05 04:38:08

압타머사이언스, 주가 급등…인슐린 美 특허 등록에 '비만약' 확장 가능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압타머사이언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압타머사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2.76% 오른 2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압타머사이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1867주이다.

이는 압타머사이언스가 인슐린 관련 물질의 미국 특허를 등록하면서 비만 특허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최근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인슐린 수용체 압타머 및 이를 포함하는 당뇨병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물질특허가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물질 특허 등록을 통해 치료용 압타머 개발 기술력을 재확인하고, 유럽과 일본, 중국 등 기존 출원한 국제특허출원의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본 특허는 당뇨 외에도 심혈관 질환, 비만, 대사 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

제약사 대상 기술 논의 과정에서도 미국 특허 보유에 따른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관계자는 “이번 미국 물질특허 등록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해온 MTA(물질이전계약) 연구협력이 사업적 논의로 진척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기술수출은 '비밀유지계약(CDA)→MTA→텀시트 수령→계약 체결'의 순서로 진행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비만·당뇨병 치료제 매출은 801억4000만 달러(약 107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8년까지 연평균 12.2% 성장해 1422억6000만 달러(약 19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역별 비만 치료제 매출은 북미가 52억8000만 달러(약 7조 원)로 약 79%를 차지했으나, 향후 5년간 북미 47.8%(약 50조 원 규모), 유럽 50.4%(약 7조 원), APAC 49.6%(약 5조 원), 중동·북아프리카·남아시아 55.1%(약 1조 원),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53.6%(약 76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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