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새빗켐 주가는 종가보다 1.09% 오른 2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빗켐의 시간외 거래량은 633주이다.
이는 연내 폐배터리 관련 법안이 상정될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배터리 전 주기 이력관리 시스템 △폐배터리 성능평가 도입 △재생원료 인증제 △폐배터리 장착 제품에 대한 안전 검사 의무화 △관련 정책위원회 신설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연내 국회 법안상정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또 2027년까지 배터리 전 주기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통합 포털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는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차 운행·폐차,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까지 전 생애의 정보를 관리하고 민간과 공유하는 제도다. 배터리 제품별로 상태와 잠재적인 문제점을 공유해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새빗켐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새빗켐은 2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까지는 폐수처리 약품과 전자산업 역상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영위해왔다.
2005년 11월 사명을 새빗켐으로 바꾸고 2011년 8월부터 2차전지 재활용 연구개발(R&D)을 본격화했다. 2018년 5월 공장을 증축하고 2020년 3월 전구체 복합액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전구체 복합액이 핵심 제품 중 하나이다. 폐기되는 폐전지, 양극재 공정 불량품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제조하고 있다.
액상 침출 공정을 거쳐 니켈-코발트-망간 순으로 메탈을 회수하고 고객사 규격에 맞춘 튜닝 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납품한다.
최근 한국전구체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외형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 원재료 가격과 캐즘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매출액 460억원, 영업손실 49억원으로 부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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