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인기 여전 '현대백화점' 소비자 관심도 1위…롯데·신세계 순

최효경 기자

2024-09-04 08:00:00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더현대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국내 6개 백화점 중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빅3 아성이 굳건했다.

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백화점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 △갤러리아백화점 △NC백화점 등이다.
현대백화점이 이번 분석에서 총 37만83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4988건에 비해 4만5851건, 14.11% 증가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괭*'는 자신의 블로그에 "여의도 더현대"라는 제목으로, "5층 무료 전시회 몽글몽글하고 색이 다 이쁘다"며 자신이 직접 방문한 더현대서울의 사진들을 공유했다.

또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는 "내일 더현대 바오패밀리 팝업간다, 매우 기대중, 잔뜩 신남"이라는 글도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서울사는 친구들 부럽다"라는 제목으로 "더현대 서울이라는 특권을...나도 8월에 하는 더현대 대구가야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이 29만76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8525건에 비해 6만9076건, 20.23% 늘어나며 2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커뮤니티 'MLBPARK'의 한 유저는 "롯데 광복점 초대박 난듯"이라는 제목으로, "외국인 한국인 미어터짐, 롯데마트 인산인해, 롯데백화점 인산인해"라며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유했다.

또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롯데백화점 칭찬글 쓰고 싶은데 어디 쓰는거야?"라는 제목으로, "오늘 갔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칭찬글 올리고 싶거든, 이름 외워왔는데 홈페이지 어디 들어가야 하는거야? 해본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분기 18만9826건의 포스팅 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4118건에 비해 6만5708건, 52.94% 증가하며 3위에 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유저는 "신세계 강남점 예물 브랜드 대기가 엄청 기네요"라는 제목으로, "예물 가방 사려고 샤넬 매장 들렀는데 대기가...반클리프는 대게 40번이 넘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AK플라자는 2만96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957건에 비해 1만3644건, 85.50% 늘어나며 4위를 기록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이 2만3607건으로 지난해 1만6346건에 비해 7261건, 44.42% 증가하며 5위를 차지했다.

NC백화점의 2분기 온라인 정보량은 2만28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314건에 비해 1497건, 6.16% 줄어들며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 6개 백화점의 2분기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4% 늘어나면서 백화점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오랜만에 큰폭 상승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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