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성일하이텍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25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성일하이텍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만8887원과 2만5182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성일하이텍의 상장주식 총수는 1213만7347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성일하이텍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일하이텍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65억원, 영업손실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54억원, 영업손실 126억원 대비 매출액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원재료 매입에 대한 경쟁 심화로 매입 가격이 상승했고, 과거 매입한 높은 가격의 재고의 원료 투입 및 판매에 따른 손실 증가, 재고 평가 손실 확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653억원, 영업손실 30억원으로 여전히 영업 적자이지만, 매출액 증가와 함께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4분기에는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기존 시설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메탈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헝가리 공장의 리사이클링 파트도 3분기에 재가동이 예상된다"며 "또 군산의 하이드로센터 3공장이 3분기 가동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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