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영엠텍 주가는 종가보다 2.37% 오른 5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영엠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974주이다.
이는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오후 4시 43분께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상향 조정했다. 진원 깊이는 30㎞로 추정됐다.
쓰나미 최대 높이는 1m 정도로 추정되며, 오후 5시 40분께까지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전했다.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가 0.2∼1m인 경우, 쓰나미 경보는 쓰나미 높이가 1∼3m인 경우에 각각 발령된다.
올해 1월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는 쓰나미 경보가 발표됐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외에 규슈 다른 지역과 시코쿠 서부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NHK는 지진 발생 직후 재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거듭해서 권고했다
동아지질과 삼영엠텍, 파라텍, 하이드로리튬은 대표적인 지진 관련주로 꼽힌다. 동아지질은 지반조사에서 설계와 시공까지 하는 종합토목건설사이다. 삼영엠텍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줄이는 제진댐퍼, 교량받침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파라텍은 소방기구 및 소방설비공사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디지털보호계전기를 만들며, 하이드로리튬은 과거 코리아에스이 시절 자연재해 복구용 영구앵커 전문기업이었다.
이 외에도 이중바닥재 제조업체인 대창스틸, 내진설계 원자력밸브 제조사 포메탈 등도 지진 관련주로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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