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코아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어 31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며 "해제 이후 추가 상승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코아스의 투자경고종목 해제 사유는 30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의 종가보다 100%이상 상승하지 않고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코아스는 31일부터 계산해 10일 이내의 날의 주가가 ▲7월 10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7월 30일 종가보다 높은 경우 ▲판단일(T)의 종가가 2일 전일(T-2) 종가보다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코아스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코아스의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주가를 연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아스는 지난 8일 최대주주 노재근씨가 66억4236만원 규모의 보유주식 221억4119주(전체의 7.16%)를 백운조합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식인도일은 9월11일, 내년 12월31일 두 차례이며 첫 인도일에 지분 1.77%를 넘긴 뒤 최종적으로는 7.16%를 백운조합이 보유하게 된다.
코아스는 9월6일 오전 10시 회사 5층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관 변경, 신규 임원 선임 등이 주요 안건이다.
코아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0% 비율의 감자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아스는 지난달 21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6분 결손 보전에 의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90%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 기준일은 2024년 9월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4년 10월4일이다. 감자가 완료되면 발행 주식 수는 3090만7210주에서 309만721주로 감소한다. 자본금은 154억5300만원에서 15억45만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무상감자를 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감자 비율만큼 줄어든다. 자본금은 줄어들지만 주주에게는 보상을 지급하지 않아 자산 총액은 변함이 없다. 통상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기업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단행한다.
코아스가 지난 5월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아스의 부채는 606억2051만원으로 자본금 대비 392.2% 수준이다. 결손금은 123억2364만원, 자본총계는 112억5388만원으로 자본잠식이 진행되고 있다.
올 3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총계/자본금 비율은 65.8%로 112.3%였던 직전 사업연도에 비해 46.5% 감소했다.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인 ROE는 2021년 -25.16%에서 2022년에 -10.57%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49.95%로 악화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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