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화장품 주가는 종가보다 0.96% 오른 8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1052주이다.
최근 상반기 업황 호황으로 올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화장품 관련 업종 주가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올 상반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고금리 장기화로 고가 화장품 구매에 부담을 느낀 국내외 소비자들이 중저가 화장품들로 눈길을 돌리며 호황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본 호조세 지속, 국내 점유율 확대, 관광객 수요 증가 등으로 분기 최대 이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주가가 무려 445% 넘게 뛴 실리콘투의 경우도 향후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외에 유럽, 베트남, 중동 지역 등 해외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의 주가도 순항 중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콜마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고객사들의 수출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이해 주력 품목인 자외선 차단제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 모두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화장품 업종들의 향후 전망도 밝을 것도 내다봤다. 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탓에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국내 화장품이 앞으로도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은 고품질의 저가격 제품을 다양하고 빠르게 전개하는 본연의 경쟁력에 기반하며 어려지고 있는 주력 소비층을 빠르게 사로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화장품은 한국화장품제조에서 화장품판매 및 부동산임대사업부문이 분할하여 설립된 기초 및 색조화장품 판매를 영위하는 종합화장품회사이다.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더샘인터내셔날은 브랜드숍 관련 화장품판매를 영위하고 있으며, 힐리브는 온라인 유통 관련 화장품 판매 외를 영위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비롯 1,600여 종류를 생산하는 OEM 및 ODM 화장품제조 전문기업이다. 한국화장품 등 6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CGMP 인증은 물론 국제규격인 ISO 22716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시장에 맞는 기업으로의 개선을 완료했다.
산하 기술개발연구원에서 스킨케어본부, 메이크업본부, 리서치본부와 함께 연구협력팀을 두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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