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주가 급등…퀄컴향 '바이오사인' 단가인상에 2Q '깜짝실적'

김준형 기자

2024-07-31 04:24:12

슈프리마, 주가 급등…퀄컴향 '바이오사인' 단가인상에 2Q '깜짝실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슈프리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슈프리마 주가는 종가보다 2.77% 오른 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슈프리마의 시간외 거래량은 6615주이다.

이는 슈프리마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슈프리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08% 증가한 67억 2800만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슈프리마의 매출액은 20.67% 늘어난 281억 4000만원, 당기순이익은 67.32% 증가한 88억 4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슈프리마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견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슈프리마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1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기점으로 본격적인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연초 이후 매수 중심으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주가 우상향과 회사의 주주친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슈프리마의 2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어난 270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61억원, 지배순이익은 76.7% 성장한 9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4%, 57.6%, 53.2% 상향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배터리, 완성차 국내 대기업의 북미공장 생태계 확대에 따라 SI프로젝트 증가 국면에 들어섰다"며 "2분기부터 퀄컴향 인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솔루션 '바이오사인'의 공급단가 인상분이 반영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OLED, 폴더블의 침투율 확대에 따라 바이오사인 수익규모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내 M&A 성과 가시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인수 대상은 국내외 영상보안 솔루션(S/W)기업으로, 인수시 미진출 영역이던 영상분석 알고리즘, 자율주행, 로봇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고 기존 H/W경쟁력과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막대한 현금유보에 따른 자본 효율성 의문이 해소되고, 본업 성장기대 또한 높일 수 있는 이벤트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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