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더블유에스아이 주가는 종가보다 1.4% 오른 18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에스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102주이다.
KB증권은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인수합병(M&A)과 신사업을 통해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2016년 의료 유통 플랫폼으로 설립된 더블유에스아이는 척추전문인 우리들병원 출신의 영업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척추질환 의약품·의료기기를 수입해 유통 판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의약품 80.9%, 의료기기 17.5%, 기타 1.6%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척추 수술과 관련된 지혈제와 혈액대용제 등의 의약품 유통 사업 중심에서 의약품 제조 및 수술용 로봇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더블유에스아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동사는 순환계·대사성 질환 분야의 강점을 가진 인트로바이오파마(지분율 67%) 인수를 완료했다"며 "의약품 제조 설비인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과 제형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면서 동사가 기존에 보유한 약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의 시너지가 강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회사 이지메디봇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수술로봇솔루션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현재 개발 중인 산부인과 수술 어시스트 로봇 '유봇'에 협동 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뇌신경용 및 심혈관 의료용 로봇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지메디봇은 지난 7월1일 시리즈 A 2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유봇' 상용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울러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 사업에 진출한다"며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 증가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중재시술 수요가 확대되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영국 키말과 PICC(말초삽입 중심정맥관) 등 카테터류 국내 총판 계약 및 판매를 개시했고, 중국 선건테커의 코나-엠에프와 앤쿠라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급성장하는 국내 심장혈관 시장을 공략할 최적의 의료기기로 판단되며 중장기 성장 동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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