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에스티팜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1만824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스티팜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6민8729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에스티팜의 상장주식 총수는 1968만1766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에스티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에스티팜이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20% 상향했다”면서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DCF 방식을 이용하였으며 가중평균자본비용(WACC) 8.7%, 영구성장률 3%를 적용하였고 2025~2027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CDMO 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5%로 변경하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생물보안법 초안에는 2032년까지 중국 기업과 기존 계약을 종료하기를 희망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중국의 우시앱텍 및 우시바이오 고객들이 새로운 CDMO 기업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미화 연구원은 “2032년까지는 8년 시간이 남았으나 생산 및 허가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CDMO의 변경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5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리고 CDMO 매출은 전년대비 31.1% 늘어난 345억원으로 고지혈증 치료제 74억원, 동맥경화증 치료제 150억원, 혈액암 40억원, 척수성근위축증 38억원 등이다.
또 저분자화합물 CDMO 매출은 전년보다 159% 늘어난 44억원이 발생했는데 미토콘드리아결핍증 신약 원료 매출 증가가 큰 몫을 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8.8% 감소한 19억원이었는데 고객사 임상 중단으로 mRNA 치료제용 LNP 지질 매출 87억원이 발행하지 않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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