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종가 급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화엔진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한화엔진에 대해 "다음 종목은 2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한화엔진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종가급변이다.

한화엔진은 전일 기준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의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한화엔진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86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6.2%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5억 원으로 51.5% 늘었고, 순이익은 143억 원으로 3636% 급증했다.

과거 저가수주 물량이 해소되고, 2022년 수주분이 매출에 반영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역마진 수주 프로젝트가 지난해 대부분 해소돼, 원가율이 전년 동기보다 3.4%포인트(P) 낮아진 90.5%로 개선되면서 흑자 폭이 늘었다.

2분기 선박 엔진 신규 수주액은 4223억 원으로 올해 상반기 6469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상반기 전체 수주 중 이중연료엔진(DF엔진)의 비율은 73%다.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2조 8064억 원이며, 이중 선박 엔진의 비중은 96%(2조 6946억 원)이다.

선종 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7%, 컨테이너선 30%, 탱커 13%씩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