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울바이오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2.49% 내린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바이오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4401주이다.
이는 서울바이오시스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서울바이오시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서울바이오시스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서울바이오시스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가 올 2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반도체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2845억원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552억원)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 분기(2416억원)과 비교하면 18%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반도체는 내부 효율화와 원가 절감 등으로 자회사 손익 개선을 이끌어내면서 실적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반도체의 재고 수준은 1300억원 대로 정상화되었으며 전 분기에는 본격적인 이익창출 구조에 진입했다.
관계사인 서울바이오시스도 2분기 잠정 매출 18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이다. 전년 동기(1203억원) 대비로는 57.6%포인트 늘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와이어가 필요없는 '와이캅(WICOP)'을 개발했다.
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구현을 위한 필수 기술이다. 와이캅은 각종 LED 솔루션에 적용되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서울바이오시스는 다음달 12일 실적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실적발표회에서는 30년간 연구개발한 광바이오 필수 기술인 자외선 응용분야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통신용 레이저다이오드 3개 사업분야의 제품들도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가 양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창립자인 이정훈 대표이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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