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팜, 주가 급등…'3분기 연속 성장' 글로벌 스마트폰 부활

김준형 기자

2024-07-22 06:47:58

와이팜, 주가 급등…'3분기 연속 성장' 글로벌 스마트폰 부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와이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간외 매매에서 와이팜 주가는 종가보다 1.17% 오른 3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팜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295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수년째 침체돼있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들어 부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출하량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증가하면서 최근 3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성장세도 3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하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스마트폰이 더 잘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스마트폰 구매 빈도가 크게 늘며 두자릿수의 출하량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또한 화웨이의 복귀와 함께 각종 쇼핑 행사가 이어지며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1위 삼성전자(20%), 2위 애플(16%), 3위 샤오미(14%), 4위 비보(8%), 5위 오포(8%)로 나타났다. 상위 5개 브랜드는 직전 분기와 같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에 이어 AI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인기가 이어졌고,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A시리즈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폰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AI가 적용된 차세대 폴더블폰으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한편 와이팜은 이동통신용 단말기에 탑재되는 전력증폭기 모듈(Power Amplifier Module, 약칭 PAM)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핵심 고객사이다.

PAM은 이동 단말의 전력사용 효율성과 통화시간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으로서 이동통신용 단말기 송신부의 미약한 신호를 증폭하여 안테나를 통해 기지국까지 송출하는 전력증폭 역할을 하는 부품이며, 단말기 하나에 반드시 하나 이상이 필요한 필수 부품이다.

이동통신용 단말기의 경우 한정된 사용시간(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점차다양한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단말기의 전력소모를 줄이고 각 부품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다양한 회로설계기법이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평균 4개의 전력증폭기가 단말보드에 탑재되고 있으며, 단말기의 다양한 부품 중 전력증폭기 전력소모는 전체 이동단말 전력소모의 70% 가까이 차지하여 전력증폭기는 단말기의 사용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부품이다.

와이팜의 사업부문은 연결기준으로 PAM의 복합 모듈 형태인 RF FEM 사업과 신규연결종속회사의 한국전력공사 K-DCU사업과 주요종속회사의 신기술금융투자사업이 있다.

최근에는 싸니코전자의 인수를 통해 모바일용 마이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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