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간외 매매에서 EG 주가는 종가보다 5.79% 오른 7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G의 시간외 거래량은 574주이다.
희토류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희토류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격화해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일각에서 인 까닭에서다.
희토류는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산업에 필수로 쓰인다.
희토류는 세계 매장량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세계 시장의 약 70%를 공급한다. 희토류를 채굴해 원소별로 분리·가공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오염이 발생하는 탓에 선진국에선 생산을 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서다.
국내도 사정이 비슷하다. 국내에서 채굴부터 분리·정련을 거쳐 희토류를 생산하는 기업은 사실상 없다.
LS에코에너지가 이르면 올해부터 희토류 공급 사업에 나서는 정도다. 이 기업은 베트남 기업으로부터 희토류를 확보해 가공한 희토류 산화물을 유통할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 외에도 관련주로는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 삼화전자, 티플렉스, 삼화전기, EG, 동국알앤에스, 성안머티리얼스 등이 꼽힌다.
유니온머티리얼은 미세 세라믹 중 자기성이 있는 ‘페라이트 마그네트’ 사업 부문을 두고 있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가 아니라 희토류를 일부 대체할 가능성이 있는 소재다. 관련주로 주목받는 유니온은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다.
삼화전자는 희토류의 대체재로 꼽히는 페라이트 금속분말 코어(MPC)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성안머티리얼스는 지난 1월 국내 안산 반월공단에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 생산 시설을 갖추어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를 양산 중이다.
지난 4월 성분분석 의뢰한 결과 98% 이상의 순도로 양질의 제품 생산 능력을 인정 받고 현재 안산공장에서 본격적으로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를 생산하고 있다.
동국알앤에스는 희토류 관련 광산을 운영 중이며, 호주에서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ASM와 2020년 11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어 '희토류 관련주'로 꼽힌다.
EG의 산화철 사업부는 전기차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컨버터에 페라이트코어(전자석, 산화철70%)와 충전장치에 변압장치에 페라이트 코어를 사용하는 신규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EG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최근 중국의 희토류자석 수출통제로 인하여 전기차의 구동모터에 쓰이는 희토류를 페라이트로 대체하는 연구가 진행중이며, 여기에 고급산화철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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