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주가 급등…'AGEDB' 협력으로 생성형 AI 사업 본격화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트나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트나인 주가는 종가보다 3.34% 오른 2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나인의 시간외 거래량은 636주이다.

비트나인은 캐나다에 상장된 계열사 에이지이디비 테크놀로지(AGEDB)의 시가총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앞서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비트나인은 미국 법인 비트나인 글로벌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지분 약 70%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설립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기반 인공지능(AI)기업 AGEDB는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 지난 3월 25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 상장됐다.

최근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난달에만 주가가 약 2.5배 급등했다.

AGEDB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4916만 달러를 기록하며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 비트나인의 시가총액인 297억원을 크게 웃돈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AI 시장 개화에 따라 AGEDB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금성자산에 가까운 AGEDB 지분가치가 비트나인 시가총액을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비트나인은 지난 4월 글로벌 IT회사 CGI에 DB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아젠스SQL 젠(Gen)AI 솔루션을 출시하며 생성형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AGEDB와의 협력으로 CGI와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AGEDB의 업계 내 높은 위상을 활용해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프로젝트 수주 및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