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원전선 주가는 종가보다 7.23% 오른 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원전선의 시간외 거래량은 210만2508주이다.
이는 대원전선의 북미 전력청 수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영증권은 앞서 대원전선에 대해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호황기 흐름을 타고 수주를 이뤄낼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호황기 사이클에 맞춰 미국으로부터의 전선 수주는 동사 실적의 개선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변압기 사이클과 더불어 전선 섹터도 호황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노후화 변압기 또는 신규 변압기가 설치될 경우 변압을 낮춘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 케이블이 연결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대원전선의 주요 고객사는 한국전력, KT, 기아, 현대차 등이다.
한국전력에는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에는 모빌리티 내부에 들어가는 전선들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중 한국전력과 KT 비중이 약 15%다.
경쟁사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이 국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이나 해저케이블 사업은 하고 있지 않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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