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알앤엠, 주가 급락…기관·외인 '매도' 개인 '매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이젠알앤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젠알앤엠 주가는 종가보다 3.03% 내린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젠알앤엠의 시간외 거래량은 26만9915주이다.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하이젠알앤엠이 '따블'(공모가 2배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젠알앤엠은 공모가 7000원 대비 8160원(116.57%) 오른 1만 516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 2만 1300원까지 오르며 3배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에스오에스랩(25.39%) △라메디텍(53.44%) △그리드위즈(23.75%) 등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이 2배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주가로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준수한 성적이다.

이날 기관은 196억 7000만 원, 외국인은 55억 1000만 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262억 30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동작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인 다리, 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이다.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 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다루고 있다.

상장 이후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과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증대,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단 계획이다.

앞서 하이젠알앤엠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099.2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2549.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으로 약 7조 5836억 원이 모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