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4일 새빗켐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5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새빗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976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새빗켐의 상장주식 총수는 493만6545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1993년 당시 동양케미스트리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새빗켐은 '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섹터의 기대주다. 박민규 대표가 설립했다.
각종 폐수처리와 관련된 약품과 전자산업 역상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2010년대 들어 전기차(EV) 시장이 급성장하고, 이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리싸이클링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폐배터리 리싸이클링은 연한이 다 된 폐배터리 내부의 유효 광물을 추출하고, 이를 다시 배터리의 원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은 2017년 10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듬해 5월 공장을 증축하고, 2020년 3월부터 현재 주력 제품인 전구체 복합액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전구체 복합액은 용매 추출 공법으로 정제해 생산한다. 고순도 니켈·코발트·망간(NCM) 황산 복합액으로 버려지는 폐전지와 양극재 공정 불량품에서 유기금속을 회수해 추출해 내는 방식이다.
2022년 6월 LG화학과 고려아연 계열사인 켐코가 합작해 세운 법인인 '한국전구체'에 10년간 복합액을 납품하는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전기를 마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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