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주가 급등…BOE 수주 진행 상황에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6-12 06:07:01

아바코, 주가 급등…BOE 수주 진행 상황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바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바코 주가는 종가보다 1.58% 오른 1만9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바코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556주이다.

이는 아바코의 수주 진행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공박막증착기술 기반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가 오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교육원에서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그룹 미팅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2024년 경영실적 전망 및 주요 경영상황이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2차전지(자동화시스템 및 전극공정 장비) 뿐만 아니라 OLED, 반도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건식PCB(인쇄회로기판) 등 다양한 사업에서 꾸준한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8.6세대 OLED 진공증착시스템(OLED Vacuum Transfer System EV Line)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바코가 양산에 성공한 장비로 대규모 수주를 앞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밖에도 현재 사업부별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기 위해 본 설명회를 계획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IR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설명회 관련 자료는 아바코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아바코는 지난 5월에도 대규모 수주를 위한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700억원 규모 금융기관 차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실제 차입금액이 아닌 차입약정 한도 설정금액으로, 차입 목적은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다.

선(先) 제작 후(後) 공급을 진행하는 장비사업의 특성 상 사전에 운용자금 확보를 위해 이런 결정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아바코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 B향 OLED 대규모 수주가 임박했다고 알린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양산 장비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주 계약이 완료되면 디스플레이 사업 단일 규모 최대 수주 실적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해당 장비 이외에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퍼터링 시스템과 OLED 봉지기술(TFE) 등의 장비 공급을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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