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킨, 주가 급등…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6-07 04:16:39

뷰티스킨, 주가 급등…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뷰티스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뷰티스킨 주가는 종가보다 2.45%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뷰티스킨의 시간외 거래량은 9318주이다.

최근 뷰티스킨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26일)과 한·중·일 정상회의(27일)를 계기로 한·중 관계개선 기대감이 화장품 업종으로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한국과 중국은 8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관광·법률 분야 등에서까지 개방과 교류를 확대하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한중 양자회담을 통해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해 오는 6월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고, 13년째 중단됐던 한중 투자 협력위원회도 재가동해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서로를 존중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리 총리는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양측은 FTA 수석대표 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 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했다.

이번 양자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 분야 협력도 보다 견고해진다. 양국은 2011년 이후로 중단된 '한중 투자 협력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출범한다. 이는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한 협력체다.

양국은 '한중 인문교류 촉진위원회'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지금까지 개최되지 않고 있다. 두 정상은 코로나로 중단된 양국 청년 교류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은 한중 간 항공편과 인적 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화장품, 엔터 등 중국 비중이 높은 업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뷰티스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59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딜러사 조정에 따른 마진 축소,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중국 시장 위축 등의 영향이 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 위축에 따라 매출채권의 회수 기간이 길어져 대손충당금 20억원을 설정하고 대손상각비를 인식한 부분도 영향이 있었다"며 "지난해 대손 상각한 매출채권 대부분이 올해에 회수되어 영업이익으로 환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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