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천당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1.57% 내린 11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5447주이다.
이는 삼천당제약이 '먹는 인슐린 2000억 투자 유치 추진'에 대해 최종 해명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삼천당제약은 "당사는 중국 파트너 통화동보(通化東寶)사와 경구용 인슐린 개발 및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 계약 조건을 변경해서라도 1개월 내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였다"며 "중국 측이 임상 1상 종료 후 본계약 체결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알려옴에 따라 계약 협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로 공급될 경구용 인슐린 및 GLP-1의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서는 통화동보의 역할이 중요해 글로벌 임상 1상이 종료된 후 본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합의했고 여전히 이 조건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3년간 반복되는 해명공시에 대한 주주들의 피로도 및 회사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지난 1개월간 계약 조기 체결을 위한 협상을 하였으나, 통화동보 측이 기존 합의된 계약 조건을 유지하기를 원해 부득이하게 해명공시는 우선 종료하고 글로벌 임상 진행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명공시 종료는 계약 협상 철회가 아니며, S-PASS의 기술적 문제도 없음을 말씀드리며, 현재 준비중인 글로벌 임상이 끝나는 대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또한 지난 3월에 밝혀드린 것처럼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의 임상 신청도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존에는 중국 통화동보와 협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타 중국회사들이 접촉도 꺼려했으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가 공개되면서 여러 회사로부터 미팅 요청이 오고있는 만큼 계약에 대한 걱정 안해도 된다"고 전했다.
현재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인슐린 및 GLP-1(Semaglutide 외) 등 주사형 비만 및 당뇨 치료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제품들을 개발 중이다.
2분기에는 2026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제품부터 임상 진행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경구용 인슐린 임상을 수행할 당뇨 전문 글로벌 임상 회사(CRO)는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당뇨 치료 신약 및 개량신약 임상을 가장 많이 실시한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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