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티케이 주가는 종가보다 1.59% 내린 7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케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4356주이다.
이는 씨티케이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씨티케이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씨티케이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씨티케이는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북미 화장품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183.7억 원, 영업손실 8.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47.4억 원, 영업이익 약 2.0억 원이다.
씨티케이 관계자는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 직전 분기 대비로는 0.3% 증가한 규모"라며 "전년 동기 매출에서 비중이 높았던 고객사의 사정으로 일부 이연이 되면서 전년대비 감소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를 지나고 있는 현재의 수주 잔고와 계약 논의 등을 종합해서 볼 때, 기존 고객사들의 리오더 증가로 2분기부터는 매출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미 고객사향 화장품 매출 비중이 약 75%를 차지하는 구조로 인해, 원-달러 환율 상승에 수혜를 입고 있어 이 역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씨티케이는 북미지역의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SPF 적용된 색조 제품 개발에 올 초부터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씨티케이 자체 포뮬러 연구소를 통해 자사 처방이 가능해, OTC(일반의약품) 사업에 있어 수익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씨티케이 정인용 대표이사는 "기존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대형 브랜드 고객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며, "OTC 신규사업 본격화로 매출 확보와 함께 영업이익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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