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JTC 주가는 종가보다 5.14% 오른 5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JTC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2197주이다,
이는 일본에서 사후면세점을 운영하는 JTC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TC는 2023사업연도(2023년 3월1일~2024년 2월29일) 매출 14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8.9% 성장했다고 15일 공시했다.
JTC는 종합면세점인 JTC면세점, 고가의 상품만 취급하는 라쿠이치 면세점 등 사후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본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점포 휴업 등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오다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다.
JTC 측은 "방일 여행객이 늘고 전사 사업구조 고도화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사후 면세점 전문 JTC가 지난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 109억1146만원(11억5357만엔)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JTC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일본 관광 시장의 회복세에 따라 완연히 개선되고 있다. 또한, 주요 종속회사인 케이박스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이 JTC의 영업이익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JTC의 자회사 케이박스는 앞선 지난해 8월 자회사 시티플러스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사적인 사업구조 재편 기조 속에서 경영 효율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의 시티플러스 지분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체적인 구조조정, 비용절감 및 자본확충 노력의 결과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달성이 확실해짐에 따라 관리종목 해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JTC의 영업환경은 우호적이다. 2022년 10월 이후 한국을 포함한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의 방일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본격 재개된 중국 단체관광객의 회복은 기대보다 가파르진 않지만 중국 매출 비중도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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