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실리콘투 주가는 종가보다 1.19% 오른 1만2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투의 시간외 거래량은 2민8834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투가 중국주의 주가 회복이 두드러짐에도, 중국향 매출이 없는 실리콘투의 주가 흐름이 양호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 4000원에서 1만 55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1일 실리콘투에 대해 "지난 3월 실리콘투의 주가는 27.2% 상승해 지수 대비 양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실리콘투의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은 글로벌 물류대란의 발생이다"며 "다행히 올해 초 홍해발 물류대란으로 빠르게 올랐던 컨테이너지수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리콘투가 섹터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판단한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장점은 50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고, 200개국 이상의 많은 국가에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 매출 비중이 높기는 하나, 미국은 한국과 달리 소매 시장 내 화장품 매출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리콘투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미국이 수입하는 화장품 물량 중 한국이 수출한 물량 비중은 20.8%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가 투자한 회사 중 최근 두각을 보이는 대표적인 곳은 픽톤(토코보), 편강한방피부과학연구소(편강율), 원앤드(헤이미쉬) 등이 있다"며 "지난해 실리콘투의 본업과 함께 회사가 투자한 화장품 브랜드사의 실적 또한 2022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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