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삼익THK 주가는 종가보다 1.71% 오른 1만4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익THK의 시간외 거래량은 6324주이다.
이는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접은 애플이 가정용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식통은 애플 엔지니어들이 집에서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모바일 로봇과 함께 로봇 공학을 이용한 탁상용 스마트 디스플레이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 개발 연구는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과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그룹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개인용 컴퓨터와 무선으로 연결된 LCD 모니터를 들고 다니며 집 안에서 정보기기를 원격제어하고 각종 컴퓨터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가정용 차세대 디지털기기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로봇 공학을 이용해 소비자 가정에서 또다른 사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인공지능(AI)도 이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 개발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로봇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바일 로봇보다 더 오랜 기간 연구돼 왔지만, 회사의 로드맵에서 빠졌다가 추가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로봇 개발 추진은 애플이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점점 더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 2월 10년 동안 개발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했지만, 주요한 수입원이 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당초 회사의 미래를 자동차, 가정 및 혼합현실의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자동차는 접었고 첫 번째 MR 헤드셋인 비전프로를 출시해 초점은 스마트 홈 시장 등 다른 미래로 옮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소식에 따라 로봇 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삼익THK는 2016년 삼성전자와 함께 6축 다관절 수직 로봇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6축 다관절 수직 로봇은 6개의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이다. 이어 골절, 변형교정을 위한 복원시스템 의료용 로봇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다.
현재는 삼성의 생산 라인의 주요 로봇 사업 파트너 중 하나로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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