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2023 편의점 관심도 압도적 1위…GS25·세븐일레븐 순

최효경 기자

2024-04-05 08:10:00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CU가 지난 2023년 편의점업계에서 압도적인 소비자 관심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편의점 브랜드에 대해 지난해 1년간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스토리웨이 등이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의 경우 지난 3월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 2022년 5월부터 진행해오던 미니스톱과 공식적으로 통합, 미니스톱을 운영하고 있던 롯데씨브이에스711과 법인 합병을 완료했으나 이번 분석 기간인 2023년은 아직 실질적 통합 이전이기 때문에 개별 조사로 실시했다.
CU는 이번 분석에서 총 119만8,302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6개 편의점 브랜드 중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100만건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의 한 유저는 "편의점 샌드위치는 CU가 갑이네요"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레시피의 제품출시와 퀄리티가 타 편의점 브랜드들에 비해 한두발 앞서네요"라며 "통밀함유식빵으로 만드는 제품이 많다는 점도 맘에 들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7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는 "와 이제 씨유에서 럭드도 하네"라는 제목과 함께 씨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게시한 'CU 오프라인 매장 구매 특전, 트레저 앨범 럭키드로우' 홍보 포스터를 공유했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가수로, BGF리테일은 YG플러스와 'CU 국내외 인프라를 통한 K팝 마케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12월 같은 채널의 또 다른 유저는 "CU득템 완전 혜자다"라는 제목으로 "피자 순살치킨 김치볶음밥 이렇게 먹어봤는데 다 가성비 미친듯"이라며 만족스러운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GS25가 분석 기간 50만8,612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영화관 팝콘 좋아하면"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거 GS25에서만 파는데 진짜 영화관 팝콘 맛나요 가격도 싸구, 바이럴 아님"이라며 GS25의 '시네마 팝콘'이라는 제품을 추천했다.
또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서는 "선호하는 편의점 도시락은 어느 편의점?"이라는 제목으로 "씨유, GS25, 세븐일레븐"이라고 보기를 제시하며 "내 취향은 GS가 제일 괜찮은 것 같다는 의견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023년 총 39만9,214건의 정보량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의 한 회원은 "편의점 도시락은 세븐일레븐이 가장 맛있는듯"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마트24가 분석 기간 21만9,716건의 포스팅 수로 뒤를 이었다. 미니스톱이 4만2,454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미니스톱은 이미 지난 2022년부터 코리아세븐에 의해 브랜드 전환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세븐일레븐과의 통합이 완료된 올 2분기 이후 실질적인 브랜드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스토리웨이의 온라인 정보량은 4,785건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엔데믹 확산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대부분의 편의점 포스팅 수가 직전연도에 비해서는 감소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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