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랜시스 주가는 종가보다 1.93% 내린 8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랜시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6만2624주이다.
이는 이랜시스의 임원이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양경석 이랜시스 사외이사는 지난 21일 회사의 주식 10만 주를 장내매도했다.
통상적으로 임원 등 경영진의 지분 매각은 회사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인 만큼, 갖고 있던 회사 주식을 매도한다는 것은 현재 주가가 고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8일 열린 'GTC 2024' 콘퍼런스에서 범용 로봇 학습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GR00T'(그루트)를 공개했다.
범용 로봇은 특정한 업무 수행만 할 수 있는 기존 로봇과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범용 로봇이 알아서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 기능을 더하려는 연구가 인공지능(AI) 업계를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루트 프로젝트의 목표는 인간의 행동이나 영상을 관찰하고 자연어 명령을 이해한 다음 움직임을 모방·학습하는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있다.
과거 로봇이 특정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려면 상당한 양의 제어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했다.
엔비디아는 로봇 학습 플랫폼 '엔비디아 아이작 랩'과 애플리케이션 '아이작 심'을 출시하는 등 로봇 개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아울러 텍스트, 비디오, 음성, 로봇 학습 데이터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종합 조정하는 서비스도 개발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용 컴퓨팅 플랫폼 젯슨 토르(Jetson Thor) 등도 공개됐다. 이 플랫폼에는 이번 GCT에서 공개된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GPU, 고성능 CPU 클러스터 등이 포함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오늘날 AI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전 세계의 로봇 공학자들이 범용 로봇을 향해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도 로봇 관련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관련 기업,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는 등 기술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국내 기업도 로봇 개발에 뛰어들 준비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전문가인 조혜경 한성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관련 스타트업 지분을 확보하고 관련 조직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관련 투자를 이어왔고 최근 미국에서 열린 물류전시회 '모덱스'에서는 산업용, 물류용 로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소식에 따라 로봇 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랜시스는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생산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이랜시스는 오일댐퍼, 감속모터 등의 국내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점유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SDS를 비롯해 SK매직, 코웨이, 노비타, 대림비데, 솔리티, 아이레보, 코맥스, 청호나이스, 쿠첸, 유진로봇 뿐 아니라 도시바, 샤프, 히타치가 이랜시스의 고객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