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프릴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1.1% 오른 1만4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8877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APB-R3 임상 1상 성공 소식이 주가 반등 촉매제가 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위해주 연구원은 "APB-R3 임상 1상 결과가 공시됐는데 결과는 임상 성공적"이라며 "안전성과 SAFA 플랫폼의 반감기 연장 모두 확인됐다. 에이프릴바이오가 직접 진행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건강한 사람 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단회 투여(최대 10mg/kg) 임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위 연구원은 "반감기는 13~14일로, 일반적인 IL-18 결합단백질의 인체 내 반감기가 약 하루 반(33~40시간)임을 감안하면 SAFA는 반감기를 약 9배가량 연장한 것"이라며 "APB-R3와 SAFA 플랫폼 모두 임상 개념 검증을 완료했기 때문에 기술수출 준비를 강화한 상태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를 올린 것도 APB-R3의 임상 1상 성공에 따라서다.
그는 "LOA(신약 성공 가능성)를 8.4%에서 16%로 올리고 APB-R3 파이프라인의 현재가치를 1647억원으로 92% 높였다"며 "적정 기업가치는 6413억원"이라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주가는 작년말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을 보였는데, APB-R3 임상 1상 성공 소식이 주가 반등 촉매제가 것이고 그 흐름이 연중 지속될 전망"이라며 "2분기 중 APB-R3 임상결과보고서 공개, 룬드벡의 APB-A1 임상 1상 최종 결과 발표 및 임상 2상 IND 제출이 예상된다"고 적었다.
이어 "3분기에는 APB A1의 환자 투약이 시작되면서 약 80억원으로 추정되는 마일스톤이 유입될 것"이라며 "APB-R3와 SAFA 플랫폼의 연내 기술수출 가시성도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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