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신주 8859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2-27 07:39:50

드림텍, 신주 8859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드림텍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7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드림텍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8859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드림텍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800원과 9185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드림텍에 대해 올해 스마트폰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와 함께 헬스케어 사업 확대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도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오강호 연구원은 "무선바이오센서는 기존 심전도 검사의 단점(유선, 거동 제한 등)을 보완하며 시장 진입을 확대 중에 있고, 시장 규모인 810억달러 내 침투율 5% 가정시 41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며 "원격진료 시장 확대속에 드림텍의 의료기기 사업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헬스케어 매출 확대에 따라 드림텍의 BHC 사업부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전년대비 19% 줄어든 2627억원에서 올해 22% 늘어난 3216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스마트폰 밸류체인에서 원격의료 시장 진출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는 점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주된 근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드림텍은 크게 세 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각종 PBA 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IMC(IT & Mobile Communications), 생체인식 모듈과 전통적 제품에 IT기술을 접목한 컨버전스 제품, 부품, 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BHC(Biometrics, Healthcare & Convergence),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CCM(Compact Camera Module) 사업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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