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원강업 주가는 종가보다 3.25% 내린 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원강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3587주이다.
이는 대원강업이 지난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원강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8.3% 늘어난 591억7186만 원으로 집계됐다.
대원강업은 "국내외 매출액 증가에 따른 손익 개선"이라며 호실적의 배경을 밝혔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실적이지만, 증권업계의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원강업 지난해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1525억 원, 영업이익 620억 원이다.
매출액 기준 컨센서스를 3.9%, 영업이익은 4.5% 가량 하회했다.
한편 대원강업은 최근 현대차의 인도 증시 상장 소식에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첸나이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있고,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5년 동안 인도에서 약 900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두 회사를 합산한 인도 시장 점유율은 21.3%에 이른다.
대원강업과 현대차그룹과의 공조는 40년을 훌쩍 넘겼다. 대원강업은 차량용 스프링과 시트를 생산하는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다.
대원강업은 미국과 중국, 인도, 폴란드, 멕시코, 러시아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 진출은 2007년 시작됐다.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에 1만4000평 규모의 스프링 공장을 지었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 인근에 설립됐다. 코일스프링, 스테빌라이자바 등을 납품했다. 현대차가 제2공장을 세우던 시기에 동반진출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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