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신기계 주가는 종가보다 2.96% 오른 5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신기계의 시간외 거래량은 28만2884주이다.
이는 이르면 이달 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의 뼈대가 될 실무안이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신규 원전과 혁신형 소형 모듈 원자로(Innovative Small Modular Reactor, i-SMR) 포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11차 전기본에는 2024년부터 2038년까지의 전력수급계획이 담긴다. 11차 전기본에서 가장 관심은 신규 원전 추가 건설 여부다.
새 원전 건설 계획이 들어간다면 지난 2017년 박근혜 정부 때 계획한 7차 전기본 이후 9년만이다.
현 정부 기조를 고려할 때 신규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이 담길 가능성은 높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청사진을 제시하며 필요한 전기 수급을 위해 원전 육성을 지시한 데 대해 "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본에 신규원전 추가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가로 지어진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백지화 한 경북 영덕 천지 1·2호기, 강원 삼척 대진 1·2호기 재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SMR의 전기본 포함 여부는 미정이지만, 가능성은 있다. 원칙적으로는 i-SMR은 기술개발 중이므로 전기본에 반영할 수 없다. 그러나 2038년까지의 전력설비계획을 담는 만큼 포함 가능성은 충분하다. i-SMR은 계획대로라면 늦어도 2031년 최초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한신기계는 공기압축기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11년 원자력발전소 신울진 1·2호기, 고리 3·4호기 등에 제품을 공급해 관련주로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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