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와 삼성카드, KB국민카드가 20만건 안팎의 정보량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국내 9개 카드사의 포스팅 수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3분기 정보량 순으로 ▲신한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등이다.
조사 결과, 신한카드가 지난 10개월간 정보량 25만9814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개드립의 한 유저는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4대 주요 그룹사의 디지털 앱 브랜드를 '신한 SOL'로 통합 운영한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같은 달 더쿠의 한 유저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쌓이는 거 좋아하면 네이버페이 신한카드를 사용해야 되냐고 물었다. 그는 지금 신한카드를 쓰고있고 네이버 포인트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인터넷 결제할 때 네이버페이가 있으면 네이버페이로 신한카드 등록해둔걸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모네타에는 신한카드의 통합 월간활성화사용자수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신한플레이는 모바일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신한플레이 터치결제'를 비롯해 다양한 결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카드가 23만9245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에 랭크됐다.
지난 9월 또 다른 유저는 현대카드의 마이폰 부가서비스가 괜찮아보인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해당 서비스가 한달에 990원이고 건별 최대 10만원을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삼성카드가 총 18만790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삼성카드의 캐시백이 안들어와서 SK텔레콤 에이닷 통화로 문의했는데 삼성카드 측에선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줬으며, SKT가 통화를 완벽하게 요약해줬다고 두 기업에 대해 칭찬했다.
KB국민카드가 17만9874건으로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올랐다.
이어 롯데카드 12만9484건, 하나카드 12만2863건, 우리카드 11만4335건, NH농협카드 6만9689건, 비씨카드 2만5817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10개월간 대부분 신용카드사의 온라인 정보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 와중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준비가 되고 있는 시그널이 포착됐다"면서 "이는 적어도 경기 선행 지표중 하나인 빅데이터상으로는 향후 내수 위축 우려가 의외로 일반의 예상보다는 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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