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B테크놀러지 주가는 종가보다 3.74% 내린 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B테크놀러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12만3421주이다.
이는 HB테크놀러지의 신주가 상장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7일 HB테크놀러지는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86만274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HB테크놀러지의 상장주식총수는 9271만5916주로 늘어나게 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HB테크놀러지는 LCD 및 AMOLED검사장비, 2차전지 통합외관검사기 등의 제품을 생산ㆍ판매하는 장비사업과 Display 백라이트유닛인 도광판, 확산판 제조 및 도광판 Pattern을 가공ㆍ판매하는 부품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HB테크놀러지는 1997년 9월 설립되어 반도체 분야의 Test Handler를 시작으로 해당 분야에 적용되는 장비들을 개발하여 양산했다.
2001년부터는 LCD 장비개발에 투자해 2002년에 LCD 후공정상의 연마장비를 시작으로 2003년도 광학검사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으며, LCD장비 시장 진입 이후 외국 기업들이 독점하던 국내외 시장에서 외산장비들을 대체했다.
또한 HB테크놀러지는 2009년 고객사와의 협력개발을 통해 AMOLED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주요 매출품목으로 성장시켰다.
HB테크놀러지의 광학 검사장비 주요 거래처는 국내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가있으며 해외의 거래처는 중국의 BOE, CSOT, TRULY, 천마전자, HKC 등이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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