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위버 주가는 종가보다 9.97% 오른 7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위버의 시간외 거래량은 31만5181주이다.
이는 양자 과학기술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 과학기술 및 양자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력양성과 연구거점 및 클러스터 구축, 국제협력 등 육성 근거도 포함됐다.
정부는 양자통신, 양자 센서, 양자컴퓨터 등 양자를 활용한 기술과 양자 기술을 지원하는 냉동기와 레이저 기술 등을 포함한 양자 지원기술 등을 지원하기 위한 진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20인 이내 양자전략위원회를 만들고, 양자 기술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했다.
양자 과학기술 파급력이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보안 위협 대응 방안도 마련하도록 했다.
양자 과학기술 산학연 연구 협력 거점 역할을 할 양자 과학기술 연구센터를 지정하고, 양자 연구와 산업육성 중심이 될 양자클러스터도 지정한다.
양자 과학기술 인력 양성 지원과 함께 특화 인력양성을 담당할 대학과 대학원 등 전문 교육기관도 선정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 상용화와 사업화를 돕기 위한 종합지원과 특례도 마련됐으며,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근거와 함께 해외 우수 연구개발센터의 국내 유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법률은 향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며 공포 1년 후 시행된다.
이번 정부의 양자 산업 육성 소식에 코위버가 주목받고 있다. 코위버는 지난 2021년 6월 LG유플러스, 크립토랩과 광전송장비(ROADM)에 장착되는 양자내성암호 암호화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력이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정부 주관 50큐비트(qubit) 양자컴퓨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LG전자, LG이노텍, 삼성디스플레이, 현대기아차, 포스코, KT클라우드 등 수요기업들을 비롯해 여러 SW·컨설팅기업, 클라우드기업 등과 함께 코위버는 양자정보 전달용 유·무선 초기 중계기를 개발하고 양자정보 저장에 필수적인 양자메모리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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