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가 상한가…월가 "크루즈 관련 종목 사라"

김준형 기자

2023-09-21 07:54:34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가 상한가…월가 "크루즈 관련 종목 사라"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간외 매매에서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781원에 거래를 마쳤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26만6923주이다.

이는 미국 월가에서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충격이 종식됐다면서 크루즈 관련 종목의 매수를 추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분석이 나온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카니발(NYS:CCL),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라인 홀딩스(NYS:NCLH),로열 캐리비언 크루즈(NYS:RCL) 등 크루즈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배런스에 따르면 분석가인 알렉스 브리그날은 카니발(NYS:CCL)과 노르웨이지언 크루즈 라인 홀딩스(NYS:NCLH)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 등급으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각각 23달러와 25달러로 제시했다.

알렉스 브리그날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크루즈 노선 운영사는 전염병 이전 시가총액의 80%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제는 부채가 감소하고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이 분야는 집중 치료에서 벗어났다"면서 "이제 펀더멘털 인베스트먼트 캐이스(fundamental investment case)가 분명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펀더멘털 인베스트먼트 캐이스(fundamental investment case)는 자산의 내재가, 성장잠재력, 위험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투자를 일컫는다.

예컨대 성장잠재력이 시장에서 이용가능한 위험 보상 체계에서 기회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지 판단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분석가인 브리그날은 크루즈 회사가 인플레이션 및 높은 이자율과 같은 위험에 대해 좋은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루즈 여행사는 거의 독점적으로 국제 인력 공급의 혜택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팬데믹 기간 동안 긴박하게 이뤄졌던 부채 회수 이후 급등한 금융 비용이 크루즈사의 주요 골칫거리였지만 이제는 부담이 많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크루즈사들이 올해 발생한 내부 현금 흐름이나 낮은 금리로 조달된 신규 부채를 통해 해당 부채를 상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이자율이 높아지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크루즈사들의 타격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쇼핑을 줄이는 등 지갑을 닫으면서도 여행에 대한 수요를 억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한편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크루즈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관련 부문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사의 코스타세레나호를 이용해 부산을 모항(母港)으로 일본 규슈 지역 관광지를 다녀오는 크루즈를 6월에 2차례 운항한다.

또, 새로 건조하는 2만 2000t(톤)급 호화 크루즈페리를 활용한 한·중·일 3국 크루즈 상품 개발, 크루즈 공연 고급화 및 식자재 공급 확대 등을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부산의 대선조선에서 건조 중인 호화 크루즈페리는 실외 수영장, 테라스 객실 등 정통 크루즈선에 못지 않은 고급시설을 갖추고 2025년 초에 취항할 예정이다.

해상특송 영업도 강화해 매출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밝혔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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