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주가 하한가…유상증자로 임상·해외진출 자금 200억 조달

김준형 기자

2023-09-11 18:55:15

라이프시맨틱스, 주가 하한가…유상증자로 임상·해외진출 자금 200억 조달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간외 매매에서 라이프시맨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9.91% 내린 5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753주이다.

이는 라이프시맨틱스가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11일 라이프시맨틱스는 신주 543만6560주를 발행해 200억 원을 조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조달금액 중 140억원 운영자금으로, 4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나머지 2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운영자금 중 50억 원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의 임상과 사업화 등 연구개발자금으로 사용한다.

세부적으로 40억 원은 피부암 감별 소프트웨어(SW), 모발밀도 분석 SW, 전립선암 SW 등의 의료AI 솔루션 임상시험 관련 비용으로 사용한다. 10억 원은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위한 신기술·신사업 연구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남은 운영자금 90억 원 중 20억 원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콜'의 태국 등 해외 서비스 진출에 사용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치료기기 제품인 '레드필 숨튼'의 후속 확증 임상시험에 35억 원, 신사업인 의료기기 유통사업에 15억 원, 인재 추가 충원에 20억 원을 사용할 전망이다.

타법인 증권 취득 금액 20억 원은 비대면 진료 서비스 닥터콜과 디지털치료기기 숨튼 등의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법인 설립에 사용한다.

라이프시맨틱스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일부 자금은 조달시기와 사용시기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에 조달로부터 사용시까지 미사용 자금에 대해서는, 자금 사용시점 및 금리에 따라 적격금융기관의 수시입출금 예금, 정기예금 등 금융상품 또는 AA등급대(A1등급대)이상의 단기금융상품으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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