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후 이랜시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이랜시스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요건은 7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랜시스는 8일부터 계산해 10일째 되는 날 이내의 특정 날에 ▲종가가 5일 전날(T-5)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고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이며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매매거래정지' 순서의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최근 이랜시스 주가는 강하게 상승했다. 최근 기어, 감속기 등 로봇 관련 기업들이 테마를 형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랜시스의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에 감속기 공급 사실이 부각하는 모습이다.
이랜시스, 에스비비테크, 인탑스 등은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는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생산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이랜시스, 에스비비테크의 감속기가 봇핏에 들어간다는 사실은 그동안 풍문으로 돌았으며, 최근 실제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시스는 오일댐퍼, 감속모터 등의 국내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점유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SDS를 비롯해 SK매직, 코웨이, 노비타, 대림비데, 솔리티, 아이레보, 코맥스, 청호나이스, 쿠첸, 유진로봇 뿐 아니라 도시바, 샤프, 히타치가 이랜시스의 고객사다.
에스비비테크는 산업용 로봇에서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의 국산화부터 생산에 이르기 까지 전 제조공정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삼성 봇핏에 들어가는 감속기는 이랜시스와 에스비비테크를 통해 이원화 공급되며, 이랜시스가 메인 공급사로 알려졌다.
인탑스는 주요 납품사들로부터 부품을 받아 봇핏 완성품을 제작한다.
또한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시로 삼성전자가 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머노이드엔 감속기 등의 부품이 더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만큼 시장 성장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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