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애니젠 주가는 종가보다 1.44%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니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5851주이다.
이는 한 매체가 단독 기사를 통해 애니젠(196300)이 LG화학(051910)과 함께 연간 성장률 10%의 난임치료제 시장에 입성할 것이라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애니젠이 펩타이드 난임 치료제 원료인 가니렐릭스(Ganirelix, 상품명 오가루트란)의 개발을 지난해 말 완료했다.
가니렐릭스는 애니젠 고유의 특수 아미노산 화학합성 개발을 통해 얻어진 고품질·고수율 펩타이드 소재로 제조됐다.
지난 2016년 8월 양사가 가니렐릭스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 후 약 7년만의 결실이다.
LG화학은 국내 난임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가니레버'를 비롯해 △난포자극호르몬제제(FSH)인 '폴리트롭' △난포의 최종 성숙을 돕는 황체형성호르몬제제(LH) 'IVF-MHP' △난포의 성숙을 도와 배란을 촉진하는 태반성성선자극호르몬제제(HCG)인 'IVF-C' 등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의 난임치료제 매출은 지난해 기준 생명과학부문 전체 매출 약 9000억원 중 5~10%를 차지한다. 국내 기준 연매출은 2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이 연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난임부부의 난임시술비 지원과 휴가 확대 등을 약속하고 있다. 관련 예산도 확대 편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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