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엘사이언스 주가는 종가보다 3.29% 오른 3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엘사이언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7538주이다.
코스닥 상장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가천대학교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및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천대는 이차전지 관련해 보유한 핵심기술 특허 ▲전고체 박막 전지 제조방법 ▲음극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해 제조된 음극를 비롯한 8종의 특허를 아이엘사이언스로 양도할 예정이다.
금속 리튬(Li) 기반 음극 혁신소재는 기존의 흑연 소재 대비 에너지밀도가 10배 이상 높아 전기차 충전속도와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선 차세대 '꿈의 이차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를 흐르게 하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누액이나 발화 가능성이 낮아 안전하다.
또한 플렉서블(flexible)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는 물론 로보틱스,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로의 확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 아이엘사이언스에서는 송성근대표와 관련 임원진이, 가천대학교에서는 윤원중 부총장과 윤영수, 이준섭, 한재희, Dimpul Konwar, 김민석 교수(이상 신소재공학과) 및 배준호 교수(바이오나노대학 물리학과)가 참석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가천대의 이차전지 관련 축적한 탁월한 연구성과가 아이엘사이언스의 상용화 노하우와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LED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산학협력을 고속 성장하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소재 및 시스템 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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