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지난 4일 루트로닉은 80만7376주의 주식 소각으로 이날 변경 상장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후 루트로닉의 상장주식 총수는 2570만445주로 변경된다.
한편 한앤컴퍼니가 공개 매수를 통해 루트로닉(085370) 주식을 약 6% 추가 취득해 전체 지분율이 90%를 넘게 됐다. 이에 따라 루트로닉의 상장폐지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한앤컴퍼니는 시장에 남은 주식 373만 5471주 전체를 사들여 상장폐지 계획을 밝혔으나 약 44%만 참여했다.
한앤컴퍼니는 6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황해령 루트로닉 회장 지분 19.23%를 인수한 뒤 지난달 끝난 1차 공개 매수를 통해 주식을 63.89% 추가 취득한 바 있다.
이번 2차 공개 매수로 모은 지분까지 합하면 루트로닉 주식을 총 90.17% 확보했다. 루트로닉이 보유한 자사주까지 합치면 최대주주가 확보한 지분율은 총 93% 수준이다.
투자 업계는 한앤컴퍼니가 거래소에 실제 상장폐지를 신청할지 주목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보통 최대주주가 90% 이상 지분을 확보하면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했다고 본다.
지분 확보가 끝나면 최대주주가 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하고 거래소는 한 달 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를 결정한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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