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1일 시노펙스는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03만508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시노펙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285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시노펙스의 상장주식총수는 7937만1104주로 늘어나게 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시노펙스가 국내 최초로 ePTFE(확장형 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 소재 차량용 공기정화 필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그 동안 차량용 필터는 PP소재의 멜트브라운(MB)필터를 사용해 왔으나, 정전기를 이용하여 미세먼지를 포집하는 MB필터는 시간이 오래되거나 습기에 노출될 경우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시노펙스가 개발한 차량용 ePTFE필터(제품명 시노텍스 프리미엄 에어필터)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0.3마이크로 기공을 통해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습기에 노출되거나 시간이 지나도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고어텍스로 알려져 있는 ePTFE는 약 250도의 고온에서도 변화가 없으며, 불산, 황산 같은 강산에서도 견디는 첨단 소재다.
시노펙스는 2015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책과제로 ePTFE 국산화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ePTFE 생산설비를 자체 설계, 제작하여 나노급 ePTFE 필터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노시갑 부사장은 " 미국 기업이 전세계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ePTFE 소재 국산화 성공 이후, ePTFE 소재로 만든 '시노텍스 프리미엄 마스크'가 국내 브랜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미 성능을 검증 받았다"며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반도체 산업용 특수 방진복 개발에 이어 이번에 업계 최고 성능인 99.8%의 효율을 가진 차량용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노 부사장은 "올해 연말까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용 10나노급 ePTFE 필터를 국산화하여 관련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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