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 주가 급등…시간외 거래서 4,522주 거래

김민정 기자

2023-09-05 06:28:56

하이비젼시스템, 주가 급등…시간외 거래서 4,522주 거래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하이비젼시스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비젼시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1.41% 오른 2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비젼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4522주이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삼성전기는 공시를 통해 "당사와 미국 자동차 업체 간에 카메라 모듈 공급계약이 체결되었으나, 공급 수량 및 금액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022년 6월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해당 내용과 관련한 미확정 공시를 낸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계열사 전장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등 IT 수요 부진에 대응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장용 카메라모듈 시장은 오는 2027년 11조6000억 원으로 연평균 15.7%씩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기는 자동차 전자시스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 확대에도 주목하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탑재된 전기차에 들어가는 MLCC 숫자는 약 2만개로, 일반 자동차보다 3배 이상 많이 필요하다.

삼성전기는 차량용 반도체 제작에 필수인 'FC-BGA(반도체칩과 기판을 연결한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이 소식에 하이비젼시스템은 퓨런티어의 최대주주인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퓨런티어는 2009년 설립된 카메라 모듈 조립, 검사 장비 개발 및 제조업체다. 지난해 2월 소재 부품 전문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퓨런티어의 주요 사업은 △자동차 전장용·모바일용 카메라 조립, 검사장비를 개발·판매하는 장비 사업 △자동화 장비용 핵심 부품을 개발 판매하는 부품 사업으로 구성된다. 최대주주는 지분율 40.45%의 하이비젼시스템이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