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다산네트웍스 주가는 종가보다 1.74% 오른 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산네트웍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8068주이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를 대거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은 공기업·민간기업 등 기업인 20여명과 함께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로 향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감안해 우크라이나 방문자들은 1사 1인으로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양국은 한국 기업들의 현지 재건 사업 참여방안을 적극 논의중이었다.
이에 따라 원 장관은 지난달말 기업인들과 우크라이나행을 계획하던 중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일정을 9월 중순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정부·공기업·민간기업 등을 초청해 우리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양국간 재건사업 참여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주택·공장·도로·공항·철도 등 주요 인프라가 파괴된 상태다.
재건 사업이 진행되면 당장 건설·중장비 사업 뿐만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 프로그램을 1단계(2023~2025년)와 2단계(2026~2032년)로 나눠서 추진중이다.
총 소요 예산은 7500억달러 이상, 프로젝트 개수는 850개 이상 되는 막대한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다산네트웍스가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및 통신망 재건 지원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나길주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지난 6월 7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국제에너지클러스터에서 회사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했다.
국제에너지클러스터는 2022년 9월 15일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와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공동조치에 합의하고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키이우 수도권 외곽지역, 하리키브 동부지역 그리고 남부 미콜라이우를 중심으로한 3대축으로 진행된다. 다산네트웍스는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기관 우크레네르고와 전쟁 피해가 심한 동, 남부 국경 지역에 걸친 1000km 구간에 현대적 초고압 지중선 설비를 논의하고 있다.
또 회사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효율성 및 에너지 절약 국가기관의 안나 블라디미로브나 자마제예바 국장을 접견하고 우크라이나 환경에 가장 적합한 목재를 연료로 하는 모듈형 열병합 소형발전기의 공급 협력도 요청받았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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