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간외 매매에서 미코 주가는 종가보다 2.63%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코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5181주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엔비디아의 HBM3 최종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것과 동시에 공급계약도 맺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HBM3를 SK하이닉스로부터 독점 공급받았다. 삼성전자도 이번에 엔비디아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HBM3 최대 고객을 확보했다.
엔비디아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생산하는 업체다.
챗GPT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에 엔비디아 GPU인 'A100' 1만 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최신 GPU에는 HBM3가 들어간다. HBM3는 D램 최신 제품인 GDDR6 대비 총용량이 12배, 대역폭은 13배가량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앞서 AMD에도 HBM3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 HBM3가 AMD의 최종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결과다.
미코는 HBM 생산에 필수인 TC본딩의 장비 안에 들어가는 소모품을 생산한다. TC본딩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후공정 장비용 세라믹 펄스 히터'의 경우 국내외 주요 장비 업체와 품질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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