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푸드나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3% 오른 9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푸드나무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156주이다.
이는 중국 성인의 50% 이상이 과체중에 속해 보건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니된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장충타오 서우두(首都)의대 부속 베이징유이병원 부원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중국비만대회(COC2023)에서 "중국의 비만 인구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의 체중·신진대사외과 환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에 도달하는 데는 3년(2018∼2021년)이 걸렸는데, 그 숫자는 1년(2021∼2022년) 만에 2만명이 됐다"며 의료 역량이 환자의 수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 부원장은 정부와 보건당국, 전공 의료진, 비만 환자가 함께 과체중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공익 기금회와 협력해 경제력이 부족하지만 의학적으로 체중을 줄일 필요가 있는 환자에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펑 베이징셰허병원 체중·신진대사외과 주임은 중국의 비만 인구 분포가 지역적으로 불균형하다고 지적했다. 북부 지역에 비만 인구가 비교적 많고, 살림살이가 더 나은 남쪽으로 갈수록 체중이 작은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장 주임은 "서방 국가에선 체중 감량 수술의 건수와 비만 인구의 수가 평형을 이루고 있는데, 중국은 아직 여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내륙 지역과 경제적으로 낙후한 지역의 체중 감량 수술 건수는 (경제가 발달한) 해안 지역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살 빼는 약'에 대한 관심도 느는 추세다. 지리눙 베이징대학 인민병원 내분비과 주임은 "최근 몇 년 사이 약물 개발에 발전이 있었다"며 "일부 약물이 조기 임상 연구에서 성과를 거둬 출시됐고, 장기적인 심혈관 보호 및 안전성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푸드나무가 주목받고 있다. 푸드나무는 랭킹닭컴을 운영하며 중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푸드나무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북 지역 최대 규모 박람회인 ‘중국-동북아 박람회’의 특별 행사로 진행된 ‘동북아시아 청년 기업가 발전 협력 포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청년 기업가들의 지역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혁신 발전, 협력 윈윈’을 주제로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 5개 국가의 협력 기구 및 청년 기업가 대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는 푸드나무를 소개하고 연내 론칭할 랭킹닭컴 차이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푸드나무는 지난 2019년 중국 육가공 식품 생산 기업 윙입푸드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합작법인의 판매 자회사인 ‘푸드하오식품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푸드나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기업들과 중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중국은 전 세계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 최근 몇 년간 비만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피트니스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 닭가슴살 등 다이어트 식품이 관심을 받기 시작함에 따라 중국 내 다이어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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