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신주 19만주 추가 상장…BW 행사 물량

김민정 기자

2023-08-31 08:45:53

브이티, 신주 19만주 추가 상장…BW 행사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브이티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3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8일 브이티는 국내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9만1537주가 이날 추가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브이티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6004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브이티의 상장주식총수는 3579만8007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이후에 기채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브이티는 지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7억원으로 30.5% 늘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요 코스메틱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출이 성장했다.

일본 코스메틱 시장에서 선도적인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일본 주요 쇼핑몰인 큐텐, 라쿠텐의 2분기 할인 행사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2%, 69.3% 증가했다.

브이티 관계자는 "시카 내츄럴라인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해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올 하반기에는 리들샷 출시 등에 힘입어 실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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