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엠코리아, 신주 16만주 추가 상장…BW 행사 물량

김민정 기자

2023-08-31 08:42:08

엠에프엠코리아, 신주 16만주 추가 상장…BW 행사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민정 기자] 엠에프엠코리아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3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8일 엠에프엠코리아는 국내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주인수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6만6586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엠에프엠코리아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772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엠에프엠코리아의 상장주식총수는 3165만7238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권자에게 사채 발행 이후에 기채회사가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일정한 수의 신주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이다.

따라서 사채권자는 보통사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를 받으면서 만기에 사채금액을 상환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신주인수권을 가지고 주식시가가 발행가액보다 높은 경우 회사측에 신주의 발행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앞서 엠에프엠코리아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반공모 청약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공모자금으로 앞서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상환하면 유동성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지난 6월 28일 진행한 100억원 규모의 BW 일반청약에 5460억원이 몰려 5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공모자금 가운데 65억원은 앞서 발행한 CB 상환에 사용하고, 35억원은 회사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동성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해당 BW의 행사가액은 1주당 772원이다. 표면금리는 연 2%며 조기상환수익률(YTP) 및 만기보장수익률(YTM)은 연 5%이다.

신주인수권 행사기간은 사채발행일 이후 1개월이 되는 날( 2023년 7월30일)부터 만기 1개월 전(2026년 5월30일)까지다.

김민정 기자 thebigdata@kakao.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